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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홉스봄의 〈자본의 시대〉, 모순 투성이인 근대 자본주의 형성 과정 에릭 홉스봄(Erik Hobsbawm)의 '자본의 시대'는 1848년부터 1875년까지의 유럽 역사를 다루는 책입니다. 이 시기는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자본주의가 확립된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책은 그 시기의 정치, 경제, 사회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설명합니다.Ⅰ. 책의 근간을 이루는 줄거리1. 산업 혁명과 자본주의의 성장홉스봄은 산업 혁명이 어떻게 유럽의 경제 구조를 변화시켰는지 설명합니다. 기계화와 대량 생산의 도입으로 인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이는 자본주의의 급속한 성장을 촉진했습니다.2. 정치적 변화1848년의 혁명은 유럽 전역에서 자유주의와 민족주의 운동을 촉발시켰습니다. 홉스봄은 이 혁명이 정치적 권력 구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며, 그 결과로 나타난 국가 통합과 민주주의.. 2024. 7. 9.
칼슘 덩어리 〔멸치〕 잡는 방법, 영양 성분 및 효능, 요리법 멸치는 작은 몸집에 칼슘을 담고 있는 영양 덩어리입니다. 멸치조림, 멸치 볶음, 멸치 무침, 생멸치 회무침 등 다양한 요리가 있지만, 마른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술안주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Ⅰ. 멸치의 생태멸치는 전 세계의 온대 및 열대 해역에 널리 분포하는 소형 어류입니다. 주로 연안 해역, 얕은 바다, 그리고 하구에 서식합니다. 때때로 강 상류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대양의 중층에도 존재하지만 주로 연안에 집중됩니다. 멸치는 플랑크톤을 주요 먹이로 삼습니다. 동물성 플랑크톤과 식물성 플랑크톤을 모두 섭취하며, 그들의 먹이는 계절과 서식지에 따라 변합니다. 멸치는 알에서 부화하여 약 1~2년 정도 살 수 있습니다. 성장 속도는 빠르며, 생후 몇 개월 내에 성숙하여 번식이 가능합니다. 멸치는 난.. 2024. 7. 8.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내 가슴에 쿵쿵거린다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기다려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너였다가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다시 문이 닫힌다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아주 먼 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아주 먼 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감동시 감.. 2024. 7. 7.
고독한 삶의 여정,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대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7권으로 구성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주인공 마르셀의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시간, 기억, 사랑, 예술, 사회 등의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Ⅰ. 각 권별 줄거리1. 스완네 집 쪽에서(Du côté de chez Swann)작품은 주인공 마르셀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는 할머니의 집이 있는 콩브레에서 보낸 여름날들을 떠올립니다. 특히 어머니가 주던 굿나잇 키스를 중심으로 한 불안과 행복을 묘사합니다.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은 스완과 오데트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스완이 오데트에게 강렬한 사랑을 느끼지만 결국 고통스러운 사랑의 여정을 겪는 이야기가 포함됩니다.2. 꽃 피는 아가씨들의 그늘.. 2024. 7. 6.
바다 조개 〔꼬막〕으로 여는 하루, 꼬막의 종류, 영양 성분 및 효능, 요리법 어릴 적 마을 앞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보면 미끄러운 갯벌에서 발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밤톨만 한 크기로 오돌토돌하게 느껴지는 감촉이 있었습니다. 물속으로 들어가 집어 올리면 그게 바로 꼬막이었던 겁니다. 그 시절에는 꼬막이 그만큼 지천으로 널려 있었습니다. 그 당시 마을 앞 갯벌에서는 꼬막이 서식하고 있어서 가을이면 마을주민들이 모두 갯벌에 들어가 꼬막을 잡는 행사를 하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걸 모아 상인들에게 공동판매해서 돈으로 바꿔 가용 돈을 마련했습니다. 어촌생활은 식량은 부족해도 바닷가에서 나는 풍성한 해산물이 많아 굶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Ⅰ. 꼬막의 생태꼬막은 조개류에 속하는 해양생물로 학명은 Tegillarca granosa입니다. 주로 조간대와 아열대 및 온대 해역의 얕은 바다에.. 2024. 7. 5.
1년 간 필리핀 해외봉사, 무사히 마치고 귀국합니다 [퇴직 후 해외봉사] 내가 봉사자로 몸담았던 이곳이 더 건강하고 풍요로워지기를... 오랜만에 갖는 여유다. 민도로섬 화이트 비치의 하얀 모래가 햇빛에 은빛으로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일 년 내내 지칠 줄 모르고 쩌렁쩌렁하던 햇빛과 습한 날씨가 나를 몹시도 지치게 했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 남중국해의 잔잔한 물결이 호수처럼 푸르다. 멀리서 느리게 지나가는 함선이 꿈처럼 아련하다. 1년 동안의 해외 살이가 영상처럼 잔물결에 일렁이며 지나간다. 지난해, 기대와 우려로 처음 이곳에 왔을 때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돌아갈 시기가 되었다(관련 기사: 퇴직 후 해외에서 살아보기, 이렇게 이뤘습니다 https://omn.kr/25ecz). 그 끝자락에서 며칠간의 휴가를 얻어 이렇게 호사로운 시간을 갖는.. 2024. 7. 4.
창백한 푸른 별에서 보내는 메시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는 우주 탄생의 비밀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과학적 탐구의 아름다움과 우주의 경이로움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책은 과학적 지식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불멸의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저자는 에라토스테네스에서 갈릴레오와 뉴턴, 다윈에 이르기까지 과학 탐험가들이 개척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그들이 이룬 성과를 알기 쉽게 풀이해 들려줍니다. 그리고 과학의 발전을 철학적 사색에 버물어 문명사적 맥락 속에서 코스모스를 탐구했습니다. 그중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하고 현대와 미래의 지구를 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발췌해 정리했습니다.Ⅰ.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1. 우주의 크기와 인류의 위치➀ 광대함과 비교우주의 광대함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비교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 2024. 7. 4.
시원한 맛의 대명사 〘바지락〙조개 예찬 바지락은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인기 있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여러 가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바지락은 미네랄과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우리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고 체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철분 함량이 높아서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 간 기능 개선에도 좋은 역할을 합니다.Ⅰ. 바지락의 생태바지락(바지라, Manila clam)은 바닷가에 사는 조개류로 주로 얕은 바닷물과 모래 또는 진흙이 섞인 해안가에서 서식합니다.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로 본래 '바지라기'라고 부르던 것이 변한 것이다. 지방에 따라서는 '반지락(전라도 지역)', '반지래기(경남 지역)'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바지.. 2024. 7. 3.
저출산 고령화로 국가 소멸 위기에 처한 한국, 대책은 없는가? [퇴직 후 해외봉사] 골목마다 넘쳐나는 아이들 노는 모습이 부러웠다 한해의 절반이 싹둑 잘려 나갔다. 통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듯 365일이 금방 소진될 것 같은 기세다. 영어권에서는 시간이 빠르다는 표현으로 Time flies라는 말을 쓴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말이나 시간이 쏜살같다는 말과 상통하는 표현이다. 그들이나 우리나 세월이 빠르게 흐름을 체감하는 것은 같은 느낌인 모양이다. 늘 바쁘고 조급하게 생활하는데도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보면 괜히 조바심이 더 난다. 계획해 놓은 일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흐르는 시간 앞에서 또다시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감이 내 시간을 더 빨리 돌리는 듯하다. 더욱이 이곳 사람들하고 속도를 맞추기에는 참으로 버겁다. 바쁠 것도, 급할 것도.. 2024.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