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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14

인간실존의 불안과 구원의 부재, 나쓰메 소세끼의 소설 《마음》읽기 일본 근대문학의 아버지이자 국민 작가로 추앙받는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은 작가가 세상을 떠나기 2년 전인 1914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인간실존의 불안과 구원의 부재를 다룬 작품입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나'와 선생님이 처음 만나 관계가 발전되는 과정을, 두 번째 장에서는 아버지가 위독하여 고향에 내려가게 된 '나'와 가족 간의 관계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장은 선생님이 자신에게 찍힌 과거의 낙인과 그것이 스스로에게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에 대해 고백하는 '유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삼각관계를 소재로 모순된 인간의 에고이즘이 빚은 비극을 묘사한 작품으로, 인간의 도의를 저버린 인간의 비참한 말로를 그린 작품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이야기 : 선생님과 나첫 번째 장인 "선생님.. 2024. 5. 15.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는 서구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돈키호테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바탕으로 그린 최초의 근대소설로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세계문학 버킷리스트입니다. 이 소설은 1605년과 1615년 사이에 출판되었으며, 스페인 문학의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세계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연구되고 있습니다.소설의 근간을 이루는 스토리돈 키호테는 스페인 라 만차 지방의 어느 마을에 사는 쉰 살이 넘은 노인으로, 기사 소설에 빠져 자신이 읽은 책 속의 인물들처럼 정의로운 기사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돈 키호테라고 짓고, 말라빠진 말 로시난테와 애마 산초 판사를 데리고 모험을 떠.. 2024. 5. 12.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5. 10.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인간정신 탐구를 위한 첫 번째 도구 《꿈의 해석》은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1899년에 출간한 책이며, 그의 대표적인 이론 중 하나인 "꿈 해석"에 대한 내용으로 인간의 정신을 과학적으로 탐구하기 위한 첫 번째 도구로 사용했습니다. 프로이트는 꿈을 인간의 무의식적 욕망이나 충동의 표현으로 해석합니다. 꿈은 의식적인 마음의 저항이나 제한을 받지 않고, 욕망이나 충동을 풀어내는 공간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꿈 해석은 그의 이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꿈의 의미를 분석함으로써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된 욕망과 충동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책을 구성하는 일곱 개의 기둥【첫 번째 장】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꿈의 해석》의 첫 번째 장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꿈에 대한 학문적 문헌을 탐구합니다. 그는 과거에 존재했던 다양한 문화와 시대의 꿈.. 2024. 5. 8.
20세기의 자서전, 에릭 홉스봄의 《극단의 시대 : 20세기 역사》 20세기 자서전으로 알려진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의 《극단의 시대 : 20세기 역사》는 20세기의 주요 사회, 경제, 정치적 변화를 자전적 시간으로 다룹니다. 시기별로 파국의 시대, 황금시대, 산사태 내지 위기의 시대로 나눠 각 시대별 상황들이 현대 사회를 어떻게 형성하고 있는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있습니다. 파국의 시대 : 1914년∼1945년파국의 시대는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을 중심으로 한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 기간은 전 세계적인 국가 간 갈등과 대규모 전쟁으로 인해 극도로 혼란스러운 시기였습니다.1. 제1차 세계대전(1914-1918)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 대전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국가 간 충돌이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대.. 2024. 5. 6.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오늘날 통치자가 갖춰야 할 덕목 우리가 살아가는 평생 동안 직선제 하에서 우리 손으로 뽑을 수 있는 대통령은 10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8번의 대선 중 제가 선택한 대통령은 3명이 당선됐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선택하지 않았던 우리 시대의 대통령은 4명이 옥살이를 했습니다. 참으로 불행한 나라입니다.  변덕이 죽 끓듯 하는 국민성도 문제겠지만, 자질과 도덕성이 부족하고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다 보니 겪게 되는 불행입니다. 한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는 어떠해야 하며, 그의 통치철학과 정치관은 어떠해야 하는지 끝없이 고민해 왔음에도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지 못해 불화와 반목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습니다. 군주의 자질에 대해서 고민한 철학자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지도자의 통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6.. 2024. 5. 4.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경제학 이론서 21세기 들어 국제정세에 따라 크게 흔들리는 국내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낙관적으로 보면 앞으로 인류가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온갖 문명의 이기를 만끽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국제사회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리가 버텨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먹구름처럼 장막을 드리웁니다. 특히나 남북한의 극단적인 대치 상황과 정치적인 불안은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킵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자유주의경제학 이론서이며, 인류의 삶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하게 하는 경제학 이론서 「국부론」을 다시 펼치는 이유입니다. 애덤 스미스(Adam Smith)의 국부론(國富論, An Inquiry into the Nature and Causes of the Wealth of .. 2024. 5. 2.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국가론> 최선의 국가 형태는 어떤 것인가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의 저서 국가론>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 영향을 받아 쓴 책입니다. 국가론>은 국가의 이상적인 형태와 이를 구성하는 성격, 법률, 도덕 등에 대한 이론적인 탐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는 ‘국가’를 인간 사회의 핵심적인 구성원들의 집합체로 정의했습니다. 그는 국가를 인간의 본성에 뿌리를 둔 사회적 조직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가는 개인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으로, 그 안에서 각 개인은 자신의 능력과 역할에 따라 기여하고 보상받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키케로에 따르면 국가는 인간의 필요와 이익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직으로서 존재하며, 개인의 이익과 공동체의 이익을 조화시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덕적 .. 2024. 4. 30.
플라톤의 국가 정체, 이상국가 건설은 불가능한가 플라톤의 '국가 정체'는 그의 대표적인 저작 중 하나입니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크라테스와 다른 캐릭터들이 정의와 정의된 사람에 대한 토론을 통해 이상적인 국가를 상상해 냅니다. 이상적인 국가란 인간이 본성에 따라 최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정치 질서를 의미합니다. 플라톤은 국가를 세 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에 따라 역할을 정해 인간 사회를 조직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또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 시기에는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시하고 개인적인 이익은 뒷전으로 미루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상적인 국가 모델에 대한 플라톤의 이러한 생각은 정치 철학과 윤리 철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책의 구성1. 서론(Introduction)소크라테스가 강호(친구)들과 함..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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