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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8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우리 몸의 이기적 유전자 탐색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생물학적 현상을 유전자 중심의 관점에서 설명하며, 자연선택과 진화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책은 유전자와 진화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여 대중과 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Ⅰ. 주요 개념과 줄거리1. 유전자 중심의 진화도킨스는 진화를 이해하는 기본 단위를 개체가 아닌 유전자로 봅니다. 유전자는 생물의 형질을 결정하고, 자연선택의 단위로서 생존과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2. 이기적 유전자유전자는 자신의 복제를 최대화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통해 유전자의 관점에서 생물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는 생존 기계인 생물을 이용해 자신을 복제하고 다음 세대로 전달합니다.. 2024. 6. 25.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현대사에 가장 훌륭한 소설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사랑과 결혼, 가족문제라는 보편적인 소재로 발표되자마자 전 러시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입니다. 전쟁과 평화>, 부활>과 함께 3대 걸작 중 하나이자 톨스토이 문학의 정점이라 일컬어지는 이 작품은 농노제 붕괴에서 러시아혁명에 이르는 한 시대의 초상을 그려낸 현대사에서 가장 훌륭한 소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뮤지컬로도 공연됐습니다만, 글이 표현하는 섬세함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사람마다 호볼호가 다르겠지만, 책과 영상의 장단점은 확연합니다. 저는 영상보다는 책으로 읽는 것을 선호합니다. 민음사에서 발간한 합본 특별판은 깔끔하게 출판되어 소장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Ⅰ. 안나 카레니나의 이야기안나 카레니나는 상트페테르부.. 2024. 6. 21.
『위대한 유산』 찰스 디킨스가 그려내는 인생의 파노라마 찰스 디킨스의 소설 ‘위대한 유산(Great Expectations)’은 빅토리아 시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입니다. 주인공 피립(Pip)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소설은 여러 유형의 주인공을 내세워 계급사회, 사랑, 배신, 복수, 속죄 등의 주제를 역동적으로 그려냅니다.Ⅰ. 소설의 줄거리1. 어린 시절피립(Pip)은 부모를 여의고 누나와 그녀의 남편 조 가저리(Joe Gargery)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누나는 성격이 거칠고 엄격하지만 조는 온화하고 친절한 대장장이입니다. 어느 날 피립은 묘지에서 도망친 죄수 애벌 매그위치(Abel Magwitch)와 마주치고, 그의 요구에 따라 음식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매그위치는 체포됩니다.2. 미스 해비샴과.. 2024. 6. 19.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인간은 지구 파괴자인가, 파수꾼인가? 제레미 리프킨의 저서 『엔트로피 : 새로운 세계관을 향하여(Entropy : A New World View)』는 열역학 제2법칙을 중심으로 현대 문명과 사회, 경제, 환경 문제를 재조명합니다. 저자는 물리학에서의 엔트로피 개념을 사회와 경제 전반에 적용해 현대 문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을 제시합니다.Ⅰ. 『엔트로피』의 주요 내용《제1부》 세계관의 변화리프킨은 기존의 세계관이 뉴턴 역학과 기계론적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관점은 자연을 기계처럼 이해하고, 인간이 이를 지배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세계관은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에 의해 강화되었으며, 무한한 자원과 에너지 사용을 통해 끊임없는 발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현대 문명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저자는 현대 문명.. 2024. 6. 15.
장 자크 루소의 『에밀』, 인간 혁명의 진원지가 된 교육서 장 자크 루소의 소설 '에밀'은 1762년에 출판된 교육 철학서로, 한 가상의 아이 에밀의 탄생부터 성인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이상적인 교육 방법을 제시합니다. 루소는 이 책을 통해 당대의 교육 방식을 비판하고, 자연에 따르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책은 총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 부분은 에밀의 성장 단계에 맞춘 교육 철학과 방법을 다룹니다.Ⅰ. 성장단계별 교육 방법【제1부】 유아기(출생에서 다섯 살까지)① 자연적 교육 : 루소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시기에는 과도한 간섭 없이 아이의 자연적 본성을 존중해야 합니다.② 감각 교육 : 아이의 감각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세상을 배우도록 합니다.③ 자유와 독립 : 아이가 스스로 탐구하고, .. 2024. 6. 13.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역사적 망각에 대한 상징적 반항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은 독특한 캐릭터와 풍부한 상징을 통해 독일의 역사적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입니다. 독일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제2차 세계 대전 전후의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세 부분으로 나뉘며, 주인공인 오스카 마체라트의 삶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Ⅰ. 소설의 줄거리가 되는 세 개의 틀【제1부】 탄생과 유년기주인공 오스카 마체라트는 1924년 독일의 단치히(현재 폴란드의 그단스크)에서 태어납니다. 오스카는 생후 세 살 때부터 스스로 성장하기를 멈추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저항의 표현입니다. 그는 평생 키가 자라지 않지만, 정신적으로는 매우 성숙합니다. 오스카는 양철북을 연주하며 이 북은 그의 삶에서 중요한 상징이 됩니다. 북을 치면서 그는 .. 2024. 6. 11.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그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은 일본의 니가타현에 위치한 에치고유자와라는 작은 온천 마을입니다. 겨울철에 깊은 눈으로 덮이는 이 지역의 특유한 풍경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인 시마무라와 게이샤 고마코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에치고유자와는 실제로도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으로, 소설 속 배경을 느끼기 위해 많은 독자들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에 처음 접했던 이 소설은 내게 크리스마스 카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눈의 나라’의 이국적인 풍경과 저마다의 감정을 어찌하지 못하고 서성이는 사람들의 모습만이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Ⅰ. 소설의 흐름 따라잡기지금 다시 접하는 『설국』은 그 제목만큼이나 포근하고 .. 2024. 6. 9.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문명이란 이름에 짓밟힌 야만의 비애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저서 『슬픈 열대(Tristes Tropiques)』는 1955년에 출간된 인류학적 여행기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1930년대에 브라질에서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그의 학문적 탐구와 개인적 경험을 섞어 서술한 작품입니다.Ⅰ. 책의 근간을 이루는 줄거리레비스트로스는 1935년에 브라질로 떠나면서 자신의 여행 목적과 동기를 설명합니다. 그는 상파울루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동시에 브라질 내 여러 원주민 부족들을 연구하고자 했습니다. 저자는 여행 중 브라질의 다양한 원주민 부족들과의 만남과 그들의 생활 방식을 자세히 기술합니다. 카두베오, 보로로, 남비콰라, 투피-카와히브 등의 부족과의 상호작용을 다루며, 이들의 사회 구조, 의례, 신화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각 부족..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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