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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시(詩, Poem)4

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아! 이슬 되어, 바람 되어마음 하나 심장 깊숙이 심어허구헌 날, 온통 그리움뿐휘젓고 돌아치고 달궈지고 몰아세우는너는 누구더냐. 잊고 살자 다짐해도혼절의 무게로 다가와버릇처럼 세포마다 문신 새기고내 안에 오직 너로만 퐁퐁 샘솟게 하는,너는 대체 누구더냐. 눈 멀어 귀 멀어붉은 꽃물 모다 모아옴팡지게도 스미게 하는 너사랑하고도 외롬을 질끈 동여맨사랑, 그 천 개의 무색 그리움. 무딘 침묵의 어깨를 넘어담장의 넝쿨 장미, 오지게도 달게 피듯사랑, 그 천 개의 그리움붉은빛으로 가슴팍에 빙빙허구헌 날, 나를 놓아주질 않는구나. 양애희 詩 시인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그리움을 쌓아가는 일이라는 걸 마음 절절히 짜내 엮었습니다.시인의 모든 일상 속에 각인되어 함께 하는 그리움은 그가 형상화시킨 홀로그램인지도 모르.. 2024. 5. 14.
세월이 가면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 박인환 박인환의 세월이 가면>은 1955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던 쓸쓸한 시대에 쓰인 시입니다. 당시 시대 상황 속에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상실한 채 인생의 중압감과 무기력함에 젖은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p style="text-al.. 2024. 4. 18.
봄날 / 김건형 설레는 마음 섶에 그대가 봄날의 시작입니다그대가 마음에 살고 있어날마다 봄길입니다 겨울 언 가지에 봄은 홀로 움트듯그리움이 시작될 때 그대도 홀로 나도 홀로였으니우리의 봄길을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주 보는 나무는 언제나 정겹고등 돌린 꽃은 화려해도 외롭습니다 그대와 나홀로 선 그리움의 꽃가지 마주하며가슴 켜켜이 꽃잎 피우는아름다운 봄날이기를4월의 중심, 산벚꽃, 철쭉, 연둣빛 어린 나뭇잎들...봄을 알리는 모두가 그대입니다. 그러나 내겐 마음속으로 그리는 봄의 모습뿐입니다..내가 머무는 이곳은 일 년 내내 여름, 여름, 여름, 그리고 여름뿐 봄이 없습니다.그럼에도 내 마음엔 그리움의 꽃가지 같은 봄이 있습니다.그대가 내 마음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김건형 시인은 어린 시절 공상 속에서 늘 헤매.. 2024. 4. 17.
안부 / 이성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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