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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식동원

음나무, 엄나무, 개두릅을 아시나요?

by 램 Ram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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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나무를 일부 지방에서는 엄나무라 부르며 어린잎은 개두릅이라고 합니다.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교목으로서 나무 높이는 25m에 달하며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일부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줄기에는 가시가 많아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잡귀를 물리친다 하여 대문에 걸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며 둥글고 잎 끝은 59갈래로 갈라집니다. 잎의 길이와 넓이는 각각 1030cm이며 표면에 털이 없고, 잎자루 길이는 1030cm입니다. 꽃은 양성화로 78월에 피고, 크기는 5mm 내외이며 황록색이고 꽃잎과 수술은 45개입니다. 열매는 둥글고 길이 4mm, 지름 6mm 내외로 10월경 흑색으로 익고 2개의 종자 중 1개는 대부분 쭉정이가 됩니다.

주성분 및 효능

음나무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한약명으로는 줄기 껍질을 해동피, 뿌리껍질을 해동수근이라 하여 신경통이나 관절염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음나무의 주요 성분으로는 사포닌, 루틴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➀ 관절염 예방 및 증상 완화

음나무는 풍습제거 효능이 있어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 동통을 그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➁ 당뇨 예방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➂ 간 기능 개선

간 해독 작용을 도와줍니다.

➃ 피부 질환 치료

소염작용이 있어 염증성 피부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입니다.

➄ 기관지염 완화

거담작용이 있어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➅ 요통의 완화 및 치료

진통작용이 있어 요통을 완화시켜 줍니다..

➆ 뇌기능 향상

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음나무는 매운맛과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몸이 차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은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음나무 먹는 법

음나무는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음나무의 줄기나 뿌리를 차로 끓여 마시거나, 음나무의 잎을 따서 샐러드나 나물로 먹습니다. 또한, 음나무의 줄기나 뿌리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 마시거나, 음나무의 잎을 말려 가루로 만들어 빵이나 쿠키에 넣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❶ 숙회

살짝 데친 후 나물로 무쳐먹거나 장아찌로 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❷ 튀김

안주로 추천하는 요리법입니다.

❸ 장아찌

음나무 순으로 장아찌를 만들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❹ 나물

간장, 참기름, 마늘, 깨 등을 넣어 일반 나물과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❺ 샤부샤부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샤부샤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립니다.

서식환경 및 재배방법

평탄지에서 표고 1,600m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

중심 분포지는 700m 내외로 선선한 환경에서 적응력이 높음

햇빛 요구도가 크며 일조량이 30% 이상되어야 함

토심이 깊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음

어린 묘목일 때는 내음성이 높아 큰 나무 아래에서도 생육을 하나 크면서 햇빛을 좋아함

생장이 빠르고 어려서 줄기에 달렸던 가시는 오래되면서 떨어짐

 

음나무의 번식 방법은 종자번식과 근삽 번식이 있습니다.

종자번식의 경우, 종자는 보통 3월 초에 파종하며 휴면타파 기간은 34주 정도 소요됩니다. 이때, 여름철 재배지가 과습 하지 않도록 배수, 통풍에 유의해야 하며 밀식을 피해야 합니다.

근삽 번식의 경우, 늦가을 또는 해동 직후에 뿌리를 캐어 측근을 붙인 채로 15cm 길이로 잘라서 심습니다.

 

음나무는 들이나 야산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이 남획을 해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번식이 잘되고 키우기가 쉬우므로 야산이나 집 근처 공터에 한두 그루 심어 놓으면 봄철에 상큼한 봄나물로 즐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잎과 줄기는 닭백숙을 끓일 때 빠지지 않는 약제로 들어갑니다..

 

아쉬워 엄나무 방석이라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아쉬운 대로 엄나무 방석에 앉았다는 뜻으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어서 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에 음나무는 아쉬운 나무가 아니라 꼭 필요한 나무입니다. 집에 들어오는 귀신도 몰아내고, 온몸을 받쳐 사람들에게 건강을 제공해 주는 고마운 나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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