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중환의 『오래된 연장통』은 진화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책입니다. 저자는 인간의 마음을 '톱, 드릴, 망치, 니퍼 같은 전통적인 공구들이 빼곡히 담긴 오래된 연장통'에 비유하며, 이러한 연장통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심리와 행동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유머, 소비, 도덕, 음악, 종교, 예술, 문화, 문학 등의 분야를 진화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이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역사를 이해하고자 합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진화심리학자라고 불리는 전중환 교수가 썼으며, 2010년 1월 15일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개정판이 출간되었으며, 진화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전중환 작가의 "오래된 연장통"은 총 4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간 본성의 뿌리
이 장에서는 우리 뇌의 설계도인 유전자와 그 작동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인간 본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다룹니다. 또한, 생물학적 적응과 심리적 기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고, 인간의 감정, 사고, 행동 등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설명합니다.
㉯ 마음의 생태학
이 장에서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의 인간 행동을 다루며, 협력, 갈등, 사랑, 우정, 배신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주제들을 진화생물학과 게임 이론 등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합니다.
㉰ 도덕의 기원
이 장에서는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의 기원을 탐구합니다. 저자는 도덕적 판단이 자연선택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도덕적 직관과 윤리적 추론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합니다.
㉱ 문화의 출현
마지막 장에서는 인류의 문화 발전과 관련된 주제들을 다룹니다. 여기서는 언어, 신화, 예술, 종교 등의 문화적 요소들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살펴보고, 현대사회에서의 인간 행동과 문화적 변화를 분석합니다.
책 제목인 "오래된 연장통"은 인간의 마음을 마치 도구상자처럼 묘사한 것인데, 이는 인간의 마음이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다양한 심리적 기제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책은 진화심리학이라는 학문적 틀을 이용하여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인간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연장통에 담긴 의미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심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로서 진화심리학이라는 학문을 소개합니다. 진화심리학은 생물학적 진화 과정에서 자연선택에 의해 살아남은 심리 기제들의 설계 원리를 밝히는 학문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이론들을 근거로 하여 인간의 다양한 심리 현상을 설명하고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 우정, 질투심, 공격성, 도덕감 등의 감정이나 행동들은 왜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살펴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인간의 심리뿐만 아니라 문화, 경제, 정치 등의 분야에서도 진화론적 시각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진화심리학이 단순히 과학적인 이론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서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즉, 진화심리학을 통해 우리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입니다.
전중환 작가는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동생태학 석사를 취득하였고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대학원 진화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9년 3월부터는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자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 경력이 있습니다. 전중환 작가의 대표 저서로는 『오래된 연장통』, 『욕망의 진화』, 『본성이 답이다』, 『진화한 마음』 등이 있습니다.
작가는 이 책은 인간의 심리와 행동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 삶의 여러 측면에서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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