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서블1 김익한의 파서블, 일상 기록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드는 법 지난해 끝자락에 소속기관에서 나눠준 금년도 다이어리가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월별 주요 일정은 탁상 달력에 표시하고, 약속날짜는 핸드폰에 메모하기 때문에 다이어리에 손이 가지 않는다. 오랫동안 익숙해진 습관이라 그렇게 하는 게 편하다. 직장생활을 할 때도 매년 회사에서 배부해 주는 업무일지를 절반도 쓰지 못하고 다음 해를 맞이하곤 했다. 그만큼 메모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되어있지 않았다는 뜻이다. 컴퓨터나 핸드폰의 보급이 손글씨 기록을 멀리하게 한다. 컴퓨터 모니터에 보고서나 기획안을 쓰고, 지우고, 보관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니까 그게 고착화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놓치게 된다.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편리하게 사는 만큼 잃는 것이 많다. 이렇게 편리.. 2024.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