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해인 수녀님2

이해인 수녀의 「민들레의 영토(領土)」 믿음과 희망, 인내와 사랑의 불씨 민들레의 영토(領土)이해인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서러운 깃발 태초(太初)부터 나의 영토(領土)는 좁은 길이었다 해도 고독의 진주를 캐며 내가 꽃으로 피어나냐 할 땅 애처로이 쳐다보는 인정(人情)의 고움도 나는 싫어 ​바람이 스쳐가며 노래를 하면 ​푸른 하늘에게 피리를 불었지 태양에 쫓기어 활활 타다 남은 저녁노을에 저렇게 긴 강(江)이 흐른다 ​노오란 내 가슴이 하얗게 여위기 전 그이는 오실까 ​당신의 맑은 눈물 내 땅에 떨어지면 바람에 날려 보낼 기쁨의 꽃씨 ​흐려오는 세월의 눈시울에 원색의 아픔을 씹는 내 조용한 숨소리 보고 싶은 얼굴이여 이해인 수녀의 시 ‘민들레의 영토(領土)’는 고독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한 존재의 마음을.. 2025. 3. 8.
이해인 수녀님의 '마음을 비우는 시' 우리에게 전하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 마음을 비우는 시이해인 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길다란 기차는연기를 뿜어대며 길게 말하지요 행복과 사랑근심과 걱정미움과 분노 다 지나가는 것이니마음을 비우라고큰 소리로 기적을 울립니다Ⅰ. 좋은 시 감상이해인 수녀님의 시 '마음을 비우는 시'는 삶의 여러 측면을 자연의 풍경과 기차의 움직임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1. 첫 연차창 밖으로 산과 하늘이 언덕과 길들이 지나가듯이우리의 삶도 지나가는 것임을 여기서 시인은 기차 여행 중에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통해 삶의 흐름을 묘사합니다. 산과 하늘, 언덕과 길이 지나가는 모습은 우리 삶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계속해서 변하고 지나가는 것임을 상징합니다. 이는 삶이 영원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결국 지나간다.. 2024.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