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시 감동 시1 봄날 / 김건형 설레는 마음 섶에 그대가 봄날의 시작입니다그대가 마음에 살고 있어날마다 봄길입니다 겨울 언 가지에 봄은 홀로 움트듯그리움이 시작될 때 그대도 홀로 나도 홀로였으니우리의 봄길을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주 보는 나무는 언제나 정겹고등 돌린 꽃은 화려해도 외롭습니다 그대와 나홀로 선 그리움의 꽃가지 마주하며가슴 켜켜이 꽃잎 피우는아름다운 봄날이기를4월의 중심, 산벚꽃, 철쭉, 연둣빛 어린 나뭇잎들...봄을 알리는 모두가 그대입니다. 그러나 내겐 마음속으로 그리는 봄의 모습뿐입니다..내가 머무는 이곳은 일 년 내내 여름, 여름, 여름, 그리고 여름뿐 봄이 없습니다.그럼에도 내 마음엔 그리움의 꽃가지 같은 봄이 있습니다.그대가 내 마음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김건형 시인은 어린 시절 공상 속에서 늘 헤매.. 2024.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