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억 광년의 고독1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미지의 별로 연결되는 인간의 고독 이십억 광년의 고독다니카와 슌타로 인류는 작은 공 위에서잠을 자고 일어나고 그리고 일하고 때로는 화성에 친구를 원하곤 한다화성인은 작은 공 위에서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모른다(어쩌면 네리리 하고 키루루 하고 하라라 하고 있을지)하지만 때로는 지구에 친구를 원하곤 한다그것은 아주 확실한 것이다 만유인력이란서로 끌어당기는 고독의 힘이다 우주는 일그러져 있다그런고로 모두는 서로를 원한다우주는 자꾸자꾸 부풀러 간다그런고로 모두는 불안한 것이다이십억 광년의 고독 앞에서나는 무심코 재채기를 했다 다니카와 슌타로(谷川俊太郎)의 시 「이십억 광년의 고독」은 인간 존재의 외로움과 우주적 관점에서의 관계를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Ⅰ. 시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울림1. 작은 공 위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화성인"인.. 2025.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