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시인1 명시 감상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백석 가난한 내가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눈은 푹푹 날리고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 것이다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는 백석이 1938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그의 독특한 감성과 상징이 잘 드러나는 시입니다. 백석은 한국 .. 2024.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