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눈발이라면1 [명시감상] 안도현의 「우리가 눈발이라면」 우리가 눈발이라면안도현 우리가 눈발이라면허공에 쭈빗쭈빗 흩날리는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사람이 사는 마을가장 낮은 곳으로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잠 못 든 이의 창문가에서는편지가 되고그 이의 깊고 붉은 상처 위에 돋는새 살이 되자. 안도현 시 ‘우리가 눈발이라면’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따뜻함과 소중한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눈을 통해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Ⅰ. 시를 읽는 즐거움1. 눈발의 이미지시에서 "눈발"은 단순히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아니라, 존재의 상징으로 등장합니다. 눈발은 허공에 흩날리는 작은 조각들로서, 그 자체로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거나 의미 있는 행동을 함축하는 존재로 묘사됩니다. 2. 어두운 세상에서의.. 2024.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