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1 한나 아렌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유대인 600만 대학살의 기록 한나 아렌트의 저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평범성에 대한 보고』는 1961년 이스라엘에서 열린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관찰한 후 집필된 책입니다. 아렌트는 뉴요커(New Yorker) 잡지의 특파원으로 재판을 취재하며 아이히만이 저지른 행위와 그의 성격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특히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Ⅰ. 책의 주요 내용1.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한 인물 분석아렌트는 아이히만이 개인적으로 사악하거나 악의에 찬 인물이 아니라, 명령에 따르고 체제의 규범에 순응한 관료적 인물이었음을 강조합니다. 그는 자신이 단지 "명령을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부정했습니다. 아렌트는 이를 통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 2024. 12.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