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1 [명시감상] 아름다운 이 세상 천상병 「귀천(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귀천(歸天)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의 귀천(歸天)은 죽음을 마치 여행의 끝자락에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묘사한 작품입니다. 시인은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허물고자 합니다. Ⅰ.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달관자적 삶1.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 시인은 죽음을 '하늘로 돌아가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순환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 2025. 4.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