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1 [명시감상]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인간의 외로움은 어디서 발현하는가? 수선화에게정호승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는 인간의 삶과 외로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작품입니다.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을 이해하고 그것을 견디는 방법에 대해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이 시는 인간의 삶에 내재된 고독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것.. 2025.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