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의 호도1 이니스프리의 호도(湖島) / 윌리엄 예이츠, 자연은 인간의 영원한 피안 이니스프리의 호도윌리엄 예이츠 이제 나는 일어나 가리라.이니스프리로 가리라.그곳에 진흙과 잔가지 엮어 작은 오두막 짓고,거기에 아홉이랑 콩밭 갈고 꿀벌 한 통 치리라.그리고 벌소리 요란한 숲 속의 빈터에서 혼자 살리라 그러면 거기에 평화가 깃들겠지, 평화란 천천히 방울져 내리는 것이니아침의 베일을 뚫고 귀뚜라미 우는 곳까지 방울져 내리는 것이니그곳에서 한밤중은 온통 희미하게 빛나고, 대낮은 자줏빛으로 불타오르고그리고 저녁은 홍방울새 날개로 가득 차겠지. 이제 나는 일어나 가리라. 밤이나 낮이나 항상호수물이 가득하게 기슭에 찰싹이는 소리 들리니,도로에 섰을 때나 잿빛 포도 위에 섰을 때나,그 소리 내 마음 깊은 곳에 들린다.The Lake Isle of InnisfreeI will arise a.. 2024. 6.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