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공장 여자라는 감옥1 박후기 「아르바이트 소녀」 우리들의 슬픈 초상 아르바이트 소녀 박후기 나는 아르바이트 소녀,24시 편의점에서열아홉 살 밤낮을 살지요하루가 스물다섯 시간이면 좋겠지만굳이 앞날을 계산할 필요는 없어요이미 바코드로 찍혀 있는바꿀 수 없는 앞날인 걸요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봄이 되면 다시 나타나는광장의 팬지처럼,나는 아무도 없는 집에 가서옷만 갈아입고 나오지요화장만 고치고 나오지요애인도 아르바이트를 하는데요우린 컵라면 같은 연애를 하지요가슴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삼 분이면 끝나거든요가끔은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러 이 세상에 온 것 같아요엄마 아빠도 힘들게엄마 아빠라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 몰라요아르바이트는 죽을 때까지만 하고 싶어요 박후기의 시 아르바이트 소녀>는 현대 사회에서 특히 젊은 세대가 느끼는 불안정한 삶, 반복적인 일상, 그리고 희망과.. 2024.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