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미인곡1 정철의 『장진주사』 술 권하는 노래, 술로 푸는 인생 장진주사(將進酒辭)송강 정철 한 잔 먹세그려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셈하면서 무진무진 먹세그려 이 몸이 죽은 후에는 지게 위에 거적 덮어꽁꽁 졸라 묵여 실려 가거나, 곱게 꾸민 상여 타고 수많은 사람들이 울며 따라가거나, 억새풀, 속새풀, 떡갈나무, 버드나무가 우거진 숲에 한번 가기만 하면누런 해와 흰 달이 뜨고, 가랑비와 함박눈이 내리며,회오리바람이 불 때 그 누가 한잔 먹자고 하겠는가? 하물며 무덤 위에 원숭이가 놀러 와 휘파람을 불 때뉘우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一杯一杯 復一杯(일배일배 부일배) 折花作薵 無盡杯(절화작주 무진배) 此身已死後(차신이사후) 束縛藁裏屍(속박고리시) 流蘇兮寶帳(유소혜보장) 百夫緦麻哭且隨(백부시마곡차수) 況茅樸樕白楊裏(황모박속백양리) 有去無來期(유거무래기)白月兮黃日(백.. 2024. 7. 28. 이전 1 다음